축제를 취재하러 다니는 동안 축제를 즐기는 많은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타이틀에 '세계'라는 말이 들어가는 만큼 외국인들도 우리처럼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있는지가 자꾸 궁금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소리축제는 어땠을까요? 소리축제를 즐기면서 인상깊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Alan Hawke, "소리축제와 한옥마을이 너무나 잘 어울려"

미국인 관람객 Alan Hawke 씨

미국인 관람객 Alan Hawke 씨

 

“어제 수자나 바카의 라틴음악공연을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소리축제와 한옥마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공간 세팅이 잘 되어 있어서 공연관람을 하지 않고 걸어 다니기만 해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아쉬웠던 점은 주황색 소리축제 티셔츠를 사고 싶었는데, 주황색티셔츠는 자원봉사자티셔츠라 살 수 없다는 것이다.ㅜ.ㅜ”

 
 
Simon Broughton, "판소리가 뭔지도 몰랐는데 여기와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영국인 관람객 Simon Broughton 씨

영국인 관람객 Simon Broughton 씨

 

“가장 좋았던 것은 판소리 공연을 봤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판소리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즐길 줄도 몰랐는데 여기에 와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장문희의 공연이 좋았다. 영어 자막까지 있어서 판소리를 이해하고 장단을 따라가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고 그래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추운 날씨였다.^^”

 

Maarten Rovers, "모든 것이 소통하는 이 축제 전체가 인상 깊었다"

네덜란드인 관람객 Maarten Rovers 씨

네덜란드인 관람객 Maarten Rovers 씨

 

“이 축제 전체가 인상 깊다. 공연이나 크로스오버 장르나 한국음식, 한국 술, 관객들이 모두 큰 하나로 연결되어 소통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잘하고 유명한 판소리 명창인 안숙선 명창을 직접 만나 악수를 했을 때가 가장 즐거웠다, 아쉬웠던 점은 굉장히 쉬운 질문인데 이제 축제가 끝난다는 것이다.^^”

 
 
다행히 외국인들도 우리만큼 즐겁게 축제를 즐긴 것 같죠?  Maarten Rovers씨를 인터뷰할때는 소리프린지를 너무 열광적으로 관람하고 계셔서 인터뷰하는게 미안할 정도 였습니다.^^;;
 
인터뷰하면서 의외였던 점은 외국인들의 판소리에 대한 높은 관심이었습니다. 우리도 어려워하는 판소리를 외국인들이 이해하고 즐긴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세계에 우리 소리를 인정받는 것 같아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인종, 언어, 국적을 뛰어넘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들이 축제를 방문하여 소리축제가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그 어떤 곳보다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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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소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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